코닥 선택 함정 — 신호를 가장 먼저 알고도 무너진 이유
코닥은 디지털의 도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았다. 그러나 그 정보를 모순이 아니라 필름이냐 디지털이냐의 선택으로 읽었다. IBM과의 단계별 대비를 통해 선택 함정의 구조를 분석한다.
변화는 안정 위에서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안정이 된다
코닥은 디지털의 도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았다. 그러나 그 정보를 모순이 아니라 필름이냐 디지털이냐의 선택으로 읽었다. IBM과의 단계별 대비를 통해 선택 함정의 구조를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조직을 CEO 직속으로 올려 생산과 대등하게 만들었다. 모순을 해소하지 않고 표면화한 설계, 보르도 TV로 이어진 충돌, 그리고 톱다운이 남긴 그림자까지 모순경영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IBM은 위기를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와 안정이 동시에 요구되는 모순으로 읽었다. 평가 기준을 나누고 조직은 분리하되 보고라인은 통합한 EBO 설계와, 30년에 걸친 동적 균형을 모순경영의 세 단계로 분석한다. |
변화와 안정의 모순은 새로운 영역으로 도약하려는 요구와 기존 자산을 지켜 수익을 내려는 요구가 같은 자원을 두고 동시에 작동하면서 생기는 긴장이다
모순경영(Paradox Management)은 조직 안에서 서로 상반되지만 둘 다 필요한 요소를, 하나를 골라 없애지 않고 함께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조율하는 경영 방식이다. 자율과 통제, 변화와 안정, 경쟁과 협업, 사회적 성과와 재무적 성과를 비롯해, 조직에는 한쪽을 버리는 순간 그 한쪽이 담당하던 기능까지 함께 사라지는 긴장이 여러 층위에서 동시에 존재한다.